소 한 마리가 한 집안의 큰 재산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.
그 시절 시작했던 '송아지 보내기 운동'이 33년째 이어져 내려오는 마을이 있습니다.
충남 서산시에 사는 김규환 씨.
그동안 정성 들여 키운 송아지 한 마리를 인근 마을 주민에게 전달했습니다.
마을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는 송아지 기탁행사였는데요.
암송아지를 기탁받은 사람이 3년 동안 잘 키워 어미 소를 만들고 이 소가 암송아지를 낳으면 다른 농가에 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.
지금까지 39개 농가가 혜택을 주고 받았는데요.
송아지를 받은 이기자 씨는 3년간 잘 먹이고 키워 또 다른 이웃에게 암송아지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.
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'송아지 보내기 운동'이 주민들 사이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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